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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nyyekr | 2009/02/19 15:38

환율 또 급등, 이제는 누구를 잡아갈 건가

환율 또 급등, 이제는 누구를 잡아갈 건가
[경제뉴스 톺아읽기] 미네르바는 잡혔는데 보름 동안 100원 올라… 대책 없는 언론 보도
2009년 01월 19일 (월) 08:55:09이정환 기자 ( black@mediatoday.co.kr)
  
  
 
미네르바가 구속된 직후 검찰은 "미네르바 때문에 20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정부가 달러화 매수를 금지하는 공문을 주요 금융기관과 수출입 기업들에 보냈다는 허위 사실을 인터넷에 유포한 탓에 달러화 매수가 급증해 환율을 끌어내리는 데 외환보유액을 20억 달러 이상 소진했다는 이야기다. 정부는 공문을 보낸 적이 없다고 해명했지만 다양한 경로를 통해 달러화 매수 자제를 요청한 사실은 확인됐다.

정부는 지난 12월 말, 기업들 연말 결산을 앞두고 실적 개선을 위해 집중적으로 달러화를 매도해 환율을 끌어내렸다. 그 결과 12월24일 1333.7원이던 원달러 환율이 26일에는 1319원으로, 29일에는 1285.9원으로, 30일에는 1281.8원으로 떨어졌다. 미네르바가 문제의 글을 올린 날이 바로 30일이다. 이날은 외환 거래량이 59억8800만 달러로 29일 33억2750만 달러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났다.

짚고 넘어갈 부분은 연말에 정부가 인위적으로 환율을 끌어내리는 일이 관행적으로 이뤄져 왔으며 지난해 뿐만 아니라 과거에도 연말 마지막 거래일에 외환 거래량이 2배 이상 치솟는 일이 많았다는 사실이다. 굳이 미네르바의 글 때문이 아니라도 정부가 외환 시장에 개입하는 과정에서 막대한 혈세를 쏟아 붓고 있으며 이처럼 정부의 환율 대책이 고스란히 노출된 상황에서는 투기세력들에게 공격의 빌미를 줄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과거의 경험으로 볼 때 정부가 인위적으로 환율을 끌어내리거나 끌어올려도 막대한 혈세만 낭비할 뿐 결국 수요와 공급의 균형에 따라 제자리로 돌아오기 마련이다. 시장을 이기는 정부 없다는 말도 있다. 누르면 누를수록 더 세게 튀어 오른다는 이야기다. 새해 들어 환율이 다시 급등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16일 원달러 환율이 1372.6원까지 치솟으면서 외환 유동성 위기가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확산되고 있다.

  
 ▲ 정부가 지난해 연말 외환시장에 개입해 원달러 환율을 의도적으로 끌어내렸지만 새해 들어 급등, 보름 동안 100원 가까이 뛰어올랐다. 원달러 환율 추이, 한국은행 자료. 
 
새해 들어 보름 만에 환율이 98.50원이나 오른 셈인데 지난해 상승폭 323.40원의 3분의 1에 이르는 수준이다. 달러화 대비 원화의 절하율은 7.3%로 일본(-0.1%) 유로(-6.1%) 영국(0.1%) 호주(-5.7%) 뉴질랜드(-6.3%) 태국(-0.3%) 대만(-1.8%) 홍콩(-0.1%) 싱가포르(-3.9%) 중국(-0.1%) 등 주요국 중에 가장 컸다. 그만큼 우리나라의 외환 시장이 상대적으로 더 불안정하다는 이야기다.

최근 환율 급등의 이유는 세계적으로 신용경색 국면이 확산되고 있고 주요 금융회사들 실적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좋지 않은데다 해외 자본의 이탈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해 말 외환보유액 2천억 달러라는 마지노선을 지키기 위해 미국 정부와 체결한 통화 스와프를 끌어다 썼지만 통화 스와프는 오는 4월30일 만기가 되면 갚아야 한다. 정부의 무차별 개입에도 한계가 있다는 이야기다.

게다가 문제는 금융기관들이 달러화 외채 상환을 전적으로 정부에 의존하고 있는데다 한국물 외화채권의 신용도도 악화되고 있어 달러화 확보가 갈수록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이다. 한국은행은 당초 계획한 금융권 지원 550억 달러 가운데 이미 377억 달러를 풀었는데 여기에 통화 스와프 133억5천만 달러까지 포함하면 모두 510억5천만 달러, 이 가운데 상당 금액이 2월에 만기가 된다.

  
 ▲ 경향신문 1월19일 16면. 
 
언론은 한 목소리로 정부의 적극적인 유동성 지원을 주문하고 있지만 정작 정부가 위기를 막는다는 명분으로 원칙을 벗어나 환율시장에 무리하게 개입하면서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은 찾아보기 어렵다. 한때 미네르바의 핑계를 대던 정부는 대외 변수 탓을 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원화 가치가 상대적으로 더 크게 하락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아무런 변명 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 동아일보 1월19일 B1면. 
 
언론 보도는 평이하거나 원론적인 문제제기에 그치고 있고 대안이라고 내놓는 것도 정부 발표를 그대로 옮겨 적는 정도가 고작이다. 세계일보는 "앞으로 해외 금융시장의 불안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구조조정 등 불확실성이 많아 외환시장은 추가로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고 동아일보는 "주요 국가와의 통화 스와프 체결 규모를 늘리는 등 외환시장의 안전판을 서둘러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경향신문은 "또 미국발 악재… 외화 유동성 우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지난해 하반기 같은 최악의 달러부족 사태가 재현될 가능성은 낮다"고 전하고 있다. 경향신문은 그 이유를 국책은행의 차입 여건이 호전된데다 통화 스와프가 연장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경향신문은 "외생변수 탓이 크다"고만 지적했을 뿐 국내 구조적 불안 요인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by tonyyekr | 2009/01/20 00:33 | 잘살자 | 트랙백 | 덧글(0)

골프사회학…한국서 골프는 야누스의 얼굴

골프사회학…한국서 골프는 야누스의 얼굴
의원 골프사태로 본 골프사회학
해외서 국위선양…중상류 여가상징
일 안하고 논다…접대ㆍ정경유착

골프란 놈이 있다. 이놈은 태어날 때부터 무슨 죄를 지었는지 문제가 터지면 늘 악역으로 등장한다.

최근 몇몇 국회의원이 태국에서 골프를 했다는 이유로 골프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 부적절한 타이밍이 문제

= 골프를 했을 때 어떤 사건이 일어나고 있었느냐가 논란의 주제가 된다. 바로 부적절한 타이밍 문제다.

이해찬 전 국무총리는 산불이 났을 때(2005년 4월 5일), 수해가 났을 때(2005년 7월 2일), 그리고 3ㆍ1절(2006년 3월 1일)에 골프를 했다가 결국 총리직에서 물러났다.

지난해 8월에는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여야 간 원구성 협상이 한창일 때 골프장을 찾았다고 여론 뭇매를 맞았다. 골프를 하던 그 시점에 국회 가축전염병예방법개정특위 여야 간사들이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 등 쟁점을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었다.

최근 민주당 의원들의 `태국 라운드`도 시기가 아주 부적절할 때 불거져 나왔기 때문에 논란의 중심에 섰다.

프로골퍼 최상호는 "타이밍이 적절치 못했다"며 "하지만 무슨 일만 일어나면 마치 골프가 사회악인 양 몰아붙이는 것은 잘못됐고 빨리 (이런 생각이)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토로한다.

◆ 한국에서 골프는 죄 짓고 태어났다?

= 골프는 그 특성상 문제가 될 소지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다. 태어날 때부터 죄를 짓고 세상에 나왔다는 것이다. `골프 원죄론`인 셈이다.

지금이야 골프 대중화를 이야기하지만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골프는 사치성 스포츠의 대명사였다. `가진 자의 운동`이라는 시각은 아직까지 완전히 벗지 못했다. 적어도 한국에서 골프를 치려면 돈이 좀 있거나 그럴싸한 직업이라도 가져야 한다.

40대 초반 회사원 김조순 씨는 "골프를 시작하고 그 재미에 푹 빠졌다"며 "하지만 요즘처럼 어려울 때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라고 밝힌다.

역시 골프를 하는 정신과 의사 B씨도 "일반인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운동이 아니다"며 "요트처럼 더 비싼 스포츠도 있지만 골프만큼 알려져 있지 않아 골프가 유명세를 타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골퍼 대부분이 내기를 한다는 점도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한다. 간혹 신문 사회면에 오르내리는 도박골프 기사는 특히 나쁜 이미지를 심어준다.

한국에서 골프가 너무 귀족적으로 치달은 면도 없지 않다. 일반 골퍼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퍼블릭 골프장 대신 비싼 회원권이 있어야만 라운드할 수 있는 회원제 골프장 위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변리사 고영회 씨(51)는 "골프 선진국으로 통하는 미국에서처럼 아이들과 함께 골프를 할 수 있는 여건이 한국에서는 마련되지 못했다"며 "접대골프가 정경 유착의 고리 구실을 한다는 시각마저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골퍼 스스로 자승자박하는 경향도 없지 않다. `나는 남과 다르다`는 특권계층 의식이다. 90년대 말 외환위기 때 골프장 내장객이 크게 줄자 정말 돈 많은 부자들은 "오히려 잘 됐다"는 마음을 가졌다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다.

이런저런 부정적인 시각이 모여서 `죄 없는` 골프를 천덕꾸러기로 만들었다.

물론 골프가 착한 주인공이 될 때도 있다. 박세리가 맨발의 투혼으로 US여자오픈에서 우승했을 당시 국민들은 골프에서 희망을 발견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는 최경주를 비롯해 양용은 최상호 구옥희 강욱순 박노석 등 한국에서 내로라하는 스타 골퍼들은 대부분 골프를 통해 가난을 벗어났다.

하지만 다시 주말골퍼 세계로 돌아오면 골프는 또 죄인 취급을 받는다. 오죽하면 엄연한 체육시설인데도 불구하고 골프장에 부과되는 세금이 룸살롱, 카지노 등과 같은 부류인 사치성 시설로 간주됐을까.

최상호는 "박세리 최경주 선수에게 체육훈장까지 주면서도 잘못된 일이 벌어지면 골프가 다시 도마에 오른다"며 "골프에 대한 의식이 상황에 따라 너무 자주 변할 때가 있다"고 말한다.

박세리 최경주 신지애는 되고, 공무원이나 일반인 골프는 안 된다는 시각. 한국에서 골프를 바라볼 때 호감과 반감이 교묘하게 엇갈린 두 가지 시선이 공존하는 게 엄연한 사실이다.

[오태식 기자]

by tonyyekr | 2009/01/17 10:21 | 골프 | 트랙백 | 덧글(0)

불황기의 직장인 생존법

불황기의 직장인 생존법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9.01.07)

1. Stay plugged in at the office.
2. Perform. Perform. Perform.
3. Make yourself and your boss look good.
4. Don't whine about an increased workload.
5. _Document what you do and your rate of success.


'불황 생존 가이드' 중에서 (시카고헤럴드트리뷴, 2008.1.5)


경제한파 속에서 '실직'이 올해 우리 사회의 최대 문제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도 마찬가지인지, 시카고헤럴드트리뷴지가 '불황기 직장인의 생존 가이드'라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우선 회사와 책상을 떠나지 말라는 조언입니다. 커피 전문점에 가서 커피를 사오지 말고 사내 커피 자판기로 가서 대화에 참가하라는 겁니다. 그리고 점심시간에도 식당이나 헬스클럽에 가는 것보다는 책상에서 도시락이나 햄버거를 먹으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실제 성과를 내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회사는 결국 실적으로 평가를 하는데, 유능한 직원이라는 평판을 얻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사가 나의 성과를 제대로 평가할 수 있도록 알리는 것도 중요합니다. 상사에게는 내 문제 말고도 해야할 다른 일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알아서 좋게 평가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가만히 있어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그리고 업무가 늘어나거나 야근을 해야한다고 불평하지 말아야 하며, 나의 성과를 꼼꼼하게 기록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사내외에 인맥을 구축해 놓는 것도 필요합니다.

'생존'이 화두가 된 안타까운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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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nyyekr | 2009/01/07 20:15 | 잘살자 | 트랙백(50) | 덧글(0)

포기하지 않는 마인드가 능력보다 중요하다

포기하지 않는 마인드가 능력보다 중요하다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9.01.02)

윈스턴 처칠은 말한다. "성공이란 연속되는 실패에도 불구하고, 열정을 잃지 않는 능력이다."
그는 자신의 인생에서 실패는 필연이며, 이 계속되는 실패를 어떻게 극복하는지에 따라 인생이 결정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가 말한 '열정'을 심리학에서는 '성취동기'라고 부른다. 실패를 이기는 유일한 힘이 바로 이 '동기'이다.
(19p)





새해가 밝았습니다. 희망찬 한 해로 만들어야할 2009년입니다.

올 한 해가 어떨지 알 수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하나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성공보다는 실패가 많이 찾아올 것이라는 겁니다. 최소한 횟수면에서는 그럴 겁니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 자주 찾아올 그 실패들에 대한 우리들의 '반응'입니다.

항상 발전하고, 결국 무언가를 성취하는 사람은, 실패를 딛고 일어서는 사람입니다. 여건이 좋아서, 재능이 뛰어나서, 성공을 몇 번 만들어내는 사람이 있다하더라도, 그도 결국 실패를 피할 수는 없습니다. 그 때 그 실패를 딛고 일어서지 못하면 결국 최종적으로 실패하는 사람이 됩니다.

반대로 여건이 나쁘고 재능이 조금 모자라서, 그래서 실패를 몇차례 만나는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가 실패를 딛고 일어서는 사람이라면 결국은 그가 승리합니다. 처칠, 링컨이 그랬고, 우리 주변을 살펴보아도 그렇습니다.

이와 관련해 심리학에 흥미로운 연구가 있네요. 저자는 캐롤 드웩이라는 심리학자의 연구를 소개합니다.
퍼즐이나 수학문제를 풀게했을 때 실패를 경험한 아이들은 두가지 유형으로 나뉘어졌습니다. 우선 실패에 '숙달지향적인 반응'(mastery-oriented response)을 보이는 아이들. 그들은 실패를 했더라도 낙심하지 않고 다시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실패에 '무기력한 반응'(helpless response)을 보이는 아이들은 실패를 하면 좌절했고, 문제를 회피하면서 더 이상 노력하지 않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런 반응이 문제풀이 능력과는 관계가 없었다는 겁니다. 문제풀이 능력은 뛰어나지만 실패에 쉽게 좌절하는 아이도 있었고, 반대로 능력은 조금 떨어지지만 쉽게 좌절하지 않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발전 가능성은, 성공 가능성은 물론 후자의 아이에게 있었습니다.

새해에는 절대 몇 번의 실패를 '최종적인 실패'로 만들어서는 안됩니다. 실패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시도하는 마인드가 능력 그 자체보다 중요합니다.
실패에 대한 나의 '반응'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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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nyyekr | 2009/01/04 18:59 | 절차탁마 | 트랙백(47)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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